신혼부부 10쌍 중 8쌍 "내 집마련 꼭 해야"

입력 2015-05-06 11:06
신혼부부 10쌍 가운데 8쌍은 '내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결혼한 지 5년 이내 신혼부부 2천677가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7%가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일반가구의 자가주택 보유의식(79.1%)보다 높은 것입니다.

신혼부부의 자가주택 거주비율은 29.4%, 임차는 62.9%로 , 일반 가구(자가 53.6%, 임차 43.5%)보다 자가 비율이 크게 낮았습니다.

또, 임차 가구 중 전세 가구는 77.5%(일반가구 45.0%), 보증부 월세는 21.9%(일반가구 50.2%)로 상대적으로 월세보다 전세에 사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혼부부 가구가 생각하는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수도권이 10년, 비수도권 7년 3개월로 집계됐습니다.

신혼부부 가구 중 37.2%는 맞벌이를 하는데 그 이유는 주택비용 마련이(41.2%) 가장 많았고, 여유로운 삶을 위한 비용 마련과 생활비 마련, 자녀 육아·교육비 마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벌이를 하는 신혼부부 가구는 대부분(81.5%)이 부부 중 한명이 자녀의 육아·보육을 희망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부부자금과 금융기관 대출·융자를 이용해 주택비용을 마련한 가구 비율이 35.5%로 가장 높았고, 부부자금만으로 마련한 가구는 21.8%, 부부자금과 부모·친인척상속 등으로 마련한 가구는 13.8%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