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어로요 무형문화재 지정, 한국 500년 미라 발견

입력 2015-05-06 05:54
수정 2015-05-06 06:16
▲(사진=서울시)

고성 어로요 무형문화재 지정, 한국 500년 미라 발견

'고성 어로요 무형문화재 지정'

고성 어로요 무형문화재 지정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강원도는 지난 4일 도 문화재위원회(무형문화재분과) 심의를 통해 동해안 고성지역에서 고기잡이 할 때 부르던 어업 노동요 ‘고성 어로요(보유자 : 서재호, 손동식)’가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2명(횡성 회다지소리 양재학, 양양 수동골 상여소리 김용우)과 전수교육조교 3명(강릉 사천 하평 답교놀이 허화욱⋅김관식, 양구 돌산령 지게놀이 김규호)도 추가로 선정했다.

고성 어로요 무형문화재 지정은 강원도 동해안의 고성지역에서 옛부터 내려오는 어업노동요다. 명태잡이소리, 미역따기소리, 후리질소리 등 어로작업할 때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는 한국 대표 무형문화재로 자리매김 했다.

한편, 봄철 목조문화재 비상 소식이 전해졌다.

KBS 뉴스가 지난 달 2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봄철 번식기를 맞은 흰개미가 문화재를 갉아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1308년 지어진 고려 시대 목조 건물 '국보 49호 수덕사 대웅전' 그루터 안에서는 흰개미가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흰개미로부터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064416&ref=A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대전에서는 500년 전 미라가 발견됐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해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 단양우씨 세장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우백기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의복을 수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라가 발견된 곳은 조선시대부터 단양 우씨들의 세장지였다. 그러나 도시개발 때문에 대부분의 묘소가 오래전 이장됐다. 마지막 남은 1기 묘소를 옮기던 과정서 미라가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1497~1529)의 넷째 아들이다.

한편, 조선 덕종어보(德宗御寶)가 한국으로 돌아와 화제다.

문화재청은 최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증식을 열고 미국 시애틀미술관으로부터 덕종어보를 돌려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 시애틀미술관 키멀리 로샤흐(Ms. Kimerly Rorschach) 관장이 나선화 문화재청장에게 어보를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덕종어보는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1471년 제작됐다. 종묘 영녕전 덕종실에 보관 중 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