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 '맨도롱 또똣' 통해 첫 정극 연기 도전! '변태 청년'으로 깨알 활약
가수 뮤지가 ‘맨도롱 또똣’을 통해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13일 첫 방송될 MBC 드라마 ‘맨도롱 또똣’ 1회에서 뮤지가 강소라의 의문스런 ‘이웃집 남자’로 깜짝 등장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충격적인 ‘하의 실종남’으로 파격 변신한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뮤지는 빨간 트렁크 팬티에 검은색 망사 카디건을 걸치고 진지하게 미니 키보드까지 연주하는 등 독특한 패션 스타일을 고수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과연 뮤지가 ‘맨도롱 또똣’에서 어떤 ‘깨알 활약’을 펼치게 될지, 이웃집에 사는 강소라와는 어떤 관계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뮤지가 수상한 ‘하의 실종남’으로 변신한 장면은 지난달 11일 서울 후암동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뮤지는 다소 쌀쌀했던 밤 기온 속에 얇은 의상을 착용하고 연기에 나서야 했다. 촬영 내내 추위에 떨어야 했지만 의연한 태도로 강소라와 스태프들의 걱정을 덜어주며, 첫 드라마 촬영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현장에 완전 적응해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
보다 재미있는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뮤지는 박홍균 감독과 강소라에게 적극적으로 연기 자문을 구하는가 하면, 다채로운 애드리브 열전을 벌이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또한 자신 소유의 미니 키보드를 가져와 연주와 노래를 하며 실제처럼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등 현장에 끊임없이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는 후문이다.
처음 정극 연기에 도전한 뮤지는 “작가님들이 추천해주셨다고 전해 듣고 촬영했는데 첫 드라마가 변태 청년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실제론 저와 전혀 비슷하진 않다”라며 “함께 촬영했던 강소라 씨가 잘 맞춰주셔서 즐겁게 잘 찍었다”라고 재치 있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촬영을 수락해 재미있는 장면을 탄생시킨 뮤지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13일 첫 방송될 ‘맨도롱 또똣’에서 뮤지가 어떤 장면에 등장해 깜짝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맨도롱 또똣’은 화병 난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재미있는 발상에서 시작한 ‘홍자매 표 로맨틱 코미디’로 제주도에 있는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의 오너 쉐프 백건우(유연석)와 모든 걸 잃고 제주도로 내려 온 이정주(강소라)가 제주도에서 기분 좋게 따뜻한 사랑을 키워나가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사진=본 팩토리)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