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량역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가 막을 올렸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과 코레일관광개발은 2일 전남 보성군 득량면에 위치한 득량역 일대에 ‘득량역 추억마을’을 완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인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이용부 보성군수, 김승남 국회의원이 참가했으며, 이 외에도 지역 주민과 서울, 부산 등지에서 특별관광열차를 타고 찾아온 1,000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네이버 카페 ‘코스프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코사모’, 매니저 견룡) 소속 코스어(코스튬플레이어) 50여명도 서울, 광주, 전주, 부산 등 전역에서 모여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코사모 소속 코스어들은 ‘추억의 코스프레’ 콘셉트에 맞춰 ‘보컬로이드’, ‘나루토’, ‘가디언즈’, ‘슈퍼 마리오’ ‘사이퍼즈’ 등의 코스를 하고 최연혜 사장, 지역 주민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코스어들 중 몇몇은 7100번대 기관차와 통일호 3량으로 구성된 종이열차를 들고 와 옛날 철도의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70년대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가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대표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70년대를 테마로 하는 축제인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는 이달 말까지 계속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