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 전망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 전망
4월 FOMC 의사록을 보면 바로 금리를 올리겠다는 코멘트는 없지만 6월 조기 금리인상에 대해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고 했다. 따라서 달러가 반등하는 모습이 나와야 하는데 약세 쪽에 머물고 있다. 이는 아직 시장이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반면에 유로화는 강세로 반전됐다. 원화는 3월 16일 단기 피크 이후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6조 4,000억 원으로 원화 강세 쪽에 베팅된 금액이 많았다. 하지만 원화는 계속 강세로 갈 수 없다. 최근 외국인 수급표는 급격한 매도세로 반전된 것이 아니라 매수가 줄었을 뿐이다. 외국인 현물 수급표가 매도로 반전되거나 매수로 반전되는 부분들이 나타난 이후 시장의 탄력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선물 수급표를 보면 계속 매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결제약정이 반전을 보이면 시장이 반전되는 경우가 많고 계속 증가하면 기존의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데 근월물은 흔들렸지만 원월물에 대해서는 흔들린 것이 없다. 즉, 단기적으로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쉬는 것일 뿐이다. 외국인이 3월 16일 이후 지금까지 많이 매수한 종목은 수출주들이다. 이 종목들이 움직일 수 있는 시점이며 지금까지 시장은 변한 것이 없다.
코스닥 시장 전망
대한민국 국고채 수익률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터키, 폴란드, 영국, 미국, 독일 등 국고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시장금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물가연동채권 쪽으로 돈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래 이익을 현가로 할인한 금리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6월 상하한가 확대를 앞두고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코스닥 쪽으로는 부정적인 시황 유지한다.
오늘장 투자전략
최근 10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POSCO, 엔씨소프트, 삼성생명 등으로 금리 움직임과 똑같이 볼 수 있는 주식들이다. 멈췄다가 움직이는 말을 주목할 시점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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