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월 내수 판매 35% 급증...'티볼리 효과'

입력 2015-05-04 15:05
쌍용자동차가 지난 달 내수 8,130대, 수출 4,401대를 포함 총 12,53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3% 늘었지만, 수출이 42.3% 줄면서 전체적으로는 8.1% 감소했습니다.

쌍용차는 "티볼리 신차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월간 판매가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1만 2천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출시한 티볼리는 지난 달 내수 3,420대, 수출 2,327대 등 국내외에서 5,747대가 판매되는 등 판매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쌍용차 내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8천대를 돌파했습니다.

쌍용차는 "1~4월 내수 누계 판매가 지난해보다 28.2% 증가했다"면서 "이 추세라면 지난해 판매실적을 또 다시 갱신하며 6년 연속 판매 성장세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다만 수출 실적은 러시아 등 주력시장의 물량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하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