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확대 국면, 5월 증시 투자 아이디어는

입력 2015-05-04 11:18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남룡 삼성증권 주식전략팀 연구위원

5월 증시, 긍정적 시각 유지

오늘 코스닥 시장이 1% 정도 급락하고 있는 것은 내츄럴엔도텍의 심리적 악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말은 미국 증시의 속설로 과거 경험상 5월이 안 좋았기 때문에 이번 5월 증시도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올해 코스피 기준 5년 만에 주요 기업들의 EPS가 상승 전환했다. 현재 코스피 기준 12개월 전망치로 보면 PER 11배 수준으로 미국 증시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한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

환율 리스크 부각, 대응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원/달러보다 원/엔 환율이 국내 수출주들의 경합도 측면에서 중요한 국면이다. 지난주 원/엔 환율이 900원을 하회하며 자동차, IT 등 수출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일본의 수정 경제전망치가 나오는 10월 이후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엔화가 원화 대비 추가 약세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한 원/엔 환율 기준 900원을 하회하는 것은 정부에서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외환시장의 개입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환율 측면에서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 대해 매수할 여력이 있다.

5월 증시 핵심 변수

지난주까지 발표된 대형주 77개 중 컨센서스를 상회한 종목 비중은 51% 정도다.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올해 연간 실적 추청치를 전체적으로 2.2% 정도 높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충족하는 기업들이 50.7% 정도기 때문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어느 정도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기금이 1조 5,000억 원 정도의 배당주 펀드를 5월부터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 5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지만 경기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연말까지 추가적인 금리인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전체적으로 한국 증시의 중립 이상의 이벤트로 전망된다.

대형주 vs 중소형주 투자 매력도

지금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비중을 각각 7:3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대형주는 환율에 대한 걱정 때문에 주가가 눌려있는 대형 수출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중소형주는 리스크를 피해야 하는 구간이다. 따라서 실적, 성장 스토리, 주주가치 제고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기업으로 압축해야 한다.

삼성 KOREA 30 포트폴리오

증권주는 조정을 받을 때마다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한국항공우주는 대형주 중 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는 종목이다. 업황 턴어라운드 대표주는 현대건설, CJ, 현대백화점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배당 투자 유망주는 한국전력과 우리은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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