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가희, 의외의 가창실력 "편견없이 들어주시길 바랐다"

입력 2015-05-04 16:17
'복면가왕' 가희, 의외의 가창실력 "편견없이 들어주시길 바랐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인의 복면가수가 토너먼트 경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여성 참가자인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와 남성 참가자인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그 여자 그남자'를 열창했고 애절한 보이스로 듀엣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윤일상은 "땡벌님 노래가 좋았다. 단지 감정을 지나치게 많이 쓴 것 같다. 기존 가수면 더 여유로웠을텐데 가수가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들었다"고 밝혔다.

설운도는 야옹이를 향해 "저 분은 가수가 아니다. 노래를 들어보면 창법은 그럴듯하지만 스타일은 가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판정단의 투표 결과 '마스카라 번진 야옹이'가 탈락했다.

바뀐 룰에 의해 탈락자도 솔로곡을 부를 수 있게 됐고, 노래 중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가희로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희는 "이렇게까지 노래를 잘 할 줄 몰랐다"는 판정단의 말에 "그래서 나왔다. 편견없이 들어주시길 바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사진=MBC '일밤-복면가왕'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