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프로즌’ 포스터 공개…6월 9일 초연 무대 ‘시작’

입력 2015-05-04 10:08


연극 ‘프로즌’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주연을 맡은 박호산, 이석준, 우현주, 정수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작품은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소아성애, 정신분석, 슬픔 등의 소재를 기반으로 ‘용서’라는 신념에 대해 논한다. 연극은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연쇄살인범 ‘랄프’와 연쇄살인으로 어린 자녀를 잃게 된 엄마 ‘낸시’, 연쇄살인범을 연구하는 정신과 의사 ‘아그네샤’의 삶을 교차하며 인물 간의 심적 갈등과 변화를 담아낸다.

연극 ‘프로즌’은 국내 초연작이다. 극작가 ‘브리오니 래버리’의 대표작으로 1998년 영국 버밍엄 레퍼토리 씨어터에서 초연됐다. 이후 같은 해 TMA어워즈 작품상, 2004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김광보가 연출을 맡는다. 김광보는 연극 ‘엠.버터플라이’, ‘그게 아닌데’, ‘사회의 기둥들’ 등을 연출했다. 각본은 연극 ‘내 이름은 강’, ‘주인이 오셨다’ 등을 집필한 고연옥이 윤색을 맡는다. 무대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연극 ‘프랑켄슈타인’ 등의 정승호가 함께하며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수탉들의 싸움’에서 섬세한 디자인을 맡았던 이동진이 조명으로 참여한다. 그 외에도 음악은 장한솔, 의상과 분장은 박소영과 백지영이 합류한다.

연극 ‘프로즌’은 6월 9일부터 6월 2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의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