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조정기회 활용 '필요'

입력 2015-05-04 11:19
<앵커>

코스피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확대로 지난 닷새 연속 하락마감했지만 오늘은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약세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최근 조정양상을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지난주 미국 경기부진과 그리스 불확실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며 코스피가 닷새 연속 하락마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차 상승을 위한 조정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들어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고 위허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읽을 수 있는 변화라는 것입니다.

또 글로벌 정책 모멘텀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세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두번째로 외국인 매도전환이 나타났지만 규모는 제한적이고 연속성도 떨어지는 것을 봤을때 2차 상승을 준비하는 포트폴리오 조정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판단입니다.

지난주 외국인이 15거래일만에 순매도전환했고 주간 순매수 규모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본격적인 차익실현이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양호한 실적시즌을 지나며 이익에 대한 신뢰도,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초 이후 높아진 눈높이를 감안할 때 1분기 실적시즌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입니다.

일련의 이슈들을 봤을때 시장은 2차 상승을 위한 조정과정이라는 것인데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할 때라며 중단기 two-track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슬림화를 기본으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화학 업종으로 대응력을 강화하고 중기적으로는 증권과 건설 등 주도주의 저점포인트를 잡아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4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속에 엿새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