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17년 만에 부활…박준규-오정해 캐스팅

입력 2015-05-04 09:16


2015년 새롭게 돌아오는 명품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배우 박준규와 오정해가 합류했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1998년 초연당시 세종문화회관 3500석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공연계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던 명품악극이다. 다시 한 번 악극의 새 바람을 몰고 올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불효자는 웁니다’에 이덕화, 김영옥에 이어 박준규, 오정해가 캐스팅됨으로써 악극 최고의 캐스팅진영을 갖추게 됐다.

박준규는 극중에서 주요악역인 따개비 역을 맡았다. 따개비는 어머니 최분이를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는 역으로 가장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인물이다. 박준규는 1998년 ‘불효자는 웁니다’ 초연에도 출연해 작품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초연 때 맡았던 역할을 17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맡은 박준규는 관록 있는 배우답게 노래와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불효자는 웁니다’에서 극중 이덕화가 연기하는 진호의 상대역이자 따개비인 박준규와는 지독한 악연으로 이어질 옥자 역엔 배우 오정해가 캐스팅됐다. 영화 ‘서편제’로 데뷔한 이래 영화와 드라마,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오정해는 극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고 비극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여자 역을 맡았다. 오정해는 200년 악극 ‘아버님 전상서’, 2003년 악극 ‘아씨’로 악극에 출연한 이후 12년 만에 악극무대에 서게 된다. 한국적인 정서를 목소리로 가장 잘 담아내는 배우 오정해는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서도 노래와 연기로 한국여인의 한과 정서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배우 박준규와는 극중에서 악연이긴 하지만 그동안 연극무대와 영화 등에서 함께 공연한 인연이 많아 완벽한 호흡으로 드라마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8년 최고의 흥행악극을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대표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단장을 끝낸 명품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흥겨운 음악에 한국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머니의 의미와 진정한 사랑을 통해 가족애를 되살려 줄 명품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오는 7월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 특별무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