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메이저리그 첫 홈런.."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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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드디어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컵스전에서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던 강정호는 3경기 만의 선발 출장에서 영양 만점 동점포 포함 다시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2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4전 4승을 기록 중인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 맷 아담스의 뜬공을 잡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기록은 안타.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강정호는 4회초 2사 1,3루에서 다시 와카를 상대했다. 강정호는5구째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서 2구째를 타격해 좌익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2루에서 멈췄다.
강정호는 9회초 트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날려 1-1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비거리 133m의 큼지막한 홈런. 강정호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영양가 있는 상황에 터뜨렸다. 강정호는 10회 2사 1,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1-1로 맞선 10회말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8푼1리(32타수 9안타)로 상승했다. 그는 올 시즌 선발 출장 7경기 중 5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데다 최근 선발 출장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팀에 무력 시위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