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 악어가 뛰어다니며 사냥을? '헉'

입력 2015-05-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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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 악어가 뛰어다니며 사냥을? '헉'

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뛰어다니며 사냥하는 악어가 있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최근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화석 분석을 통해 공룡 시대 전 북미 대륙을 주름잡았을 것이라 추정되는 새 악어를 공개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억 3100만년 전 현재의 노스 캐롤라이나 등지에서 살았던 이 악어는 지금의 악어와 육식 공룡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졌해졌다. 길이는 약 2.7m 정도지만 기어다니는 현재의 악어와는 달리 뒷다리가 발달해 서서 뛰어다니며 동물을 사냥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 때문에 악어의 별칭도 '캐롤라이나 도살자'(학명 Carnufex carolinensis)다.

이같은 사실은 노스 캐롤라이나 샌포드 인근에서 발굴된 두개골, 다리 등의 화석 분석을 통해 얻어졌으며 지구상에 살았던 육식 공룡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티라노사우르스의 조상뻘로도 추정된다.

 

연구를 이끈 린제인 자노 박사는 "이 악어는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중생대의 첫번째 기간으로 2억 3000만년 전에서 1억 8000만년 전 시기)에 살았던 동물 중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 이라면서 "악어의 진화를 연구하는데 있어 소중한 자료" 라고 설명했다.

학계에서 특히 이 악어의 발견에 의미를 두는 것은 과거 멸종된 악어형 동물과 공룡의 초기 출현 비밀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