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포항 흥해 살인사건...그 날 무슨 일이 있었나?

입력 2015-05-03 00:40


('그것이 알고싶다' 포항 흥해 살인사건...그 날 무슨 일이 있었나? 사진 설명=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캡쳐)

지난 2일 저녁 SBS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포항 흥해 살인사건이 다뤄져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7년 전 포항에 거주 중인 한 부부가 사람의 다리 조각을 갈대밭에서 발견하게 된다. 목격자는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진술했다.

이들은 이 사실을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 수사팀은 갈대밭에 숨겨진 또다른 신체부위를 찾아냈다. 몸통이 없는 양팔과 두 다리였다. 모두 한 사람의 것이었다.

경찰은 200여명을 동원해 수색했지만, 좀처럼 나머지 부분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런데 보름 뒤 이웃마을에서 꽃길 조성 작업을 하던 중 포대에 담긴 또다른 시신의 조각을 발견했다.

유족들은 "당시 사진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어떻게 된 건지도 모르겠고"라며 슬픔을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와 종교와 미제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 탐사하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992년 첫 방송된 뒤 사회 각지의 이슈들을 보도해왔다. 현재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배우 김상중이 MC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