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성, 데오드란트 다양한 용도로 사용 '눈길'

입력 2015-05-01 01:22


3월에서 5월이 1년 중 온도가 가장 높게 올라가는 시기로, 선크림과 데오도란트, 여드름 제거제 등 시즌 화장품이 매년 5월, 큰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필리핀의 여성들은 데오드란트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매달 아시아 화장품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시장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는 아시아코스메틱포커스 3호에 따르면, 열대기후인 필리핀에서 데오드란트는 개인위생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최근에는 땀 냄새 제거 및 땀 억제 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필리핀에서 데오드란트 소비가 보편화되면서 현지 소비자들이 데오드란트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것.

먼저 굽이 높은 구두를 신기 전 데오드란트를 발 주변에 바르면 물집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털이나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막혀있는 모공으로 각질 안쪽 피부로 파고드는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는 면도 이후에 데오드란트를 피부에 바르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단, 제모제와 데오드란트를 함께 사용할 시 피부 발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24시간이 지난 후 사용 해야 한다.

스프레이형 데오드란트는 면봉에 발라 아세톤 대용으로 매니큐어를 제거할 수 있고, 스틱 데오드란트를 뚜껑을 닫지 않은 채로 벽장 안에 두면 옷의 잡냄새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가슴 밑 또는 허벅지 안쪽 부분에 데오드란트를 바르면, 피부마찰로 인한 트러블을 막을 수 있으며, 모기가 물려 가려운 곳에 데오드란트를 바르면 가려움이 완화 된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필리핀 여성들이 데오드란트를 한 가지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진출 전에 계절마다 빠르게 변화하는 메이크업 트렌드를 숙지해 다기능 여름철 화장품으로 진출 전략을 세워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