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두 총재 "한류의 중심은 한글입니다"

입력 2015-05-01 01:17
수정 2015-05-01 01:35


심의두 한글세계화추진운동본부 총재의 한글 사랑이 결실을 맺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0년 동안 한글 세계화를 묵묵히 실천한 심의두 총재(화산중학교 이사장)가 주목받고 있는 것.

심 총재는 지금부터 46년 전인 1969년, 미국 오하이오주 우드모어 중학교와 뉴욕 리버풀 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후 '한글과 로마자 중 어느 글이 우수한가?'라는 주제로 교장단, 학자들과 토론회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역설한 후, 참석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한글 세계화로 한국을 1등 국가로 만들어 가는 길임을 확신하게 됐다.

1971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학교와 자매결연 및 교류 학습을 통해 한글 세계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11개 국가에 한글 세계화 해외 본부장을 선임했으며 한글 보급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화산중학교 이사장인 심의두 총재는 2년전 스리랑카를 방문해 교육부장관과 외무부장관을 만나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한글 세계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화산중은 중국 쑤저우 청하이학교, 일본 쓰시마 남양중학교, 호주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수시로 상호교환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지린시 제1고등학교와 연계해 공자학당을 설립, 교사 2명이 배정돼 운영하고 있고 중국에는 세종학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네팔 등 10여 개국에 진출하여 한글세계화운동으로 학교나 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심의두 이사장은 2014년부터 한글세계화총본부를 화산중학교 내에 설립해 총재로 추대된 후, 광역시도와 군에 한글세계화본부를 설치했다.

한글세계화추진운동본부 전국 회원이 1만4천여 명이 넘어섰다.

한글세계화 운동본부 심총재는 한글이 가는 곳에 경제가 함께 따라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캄보디아왕국 전 부수상 노로돔 시리부드(Norodom Siriivdh) 왕자 내외와 관계자들이 심의두 총재의 초청으로 오는 5월 중순 방한한다.

캄보디아 노로돔 시리부드 왕자 일행 방한 때 민간 경제 교류를 함께 추진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심의두 총재는“평생 한글 세계화운동에 노력한 교육자로서 이번 캄보디아 왕자 일행 초청을 계기로 캄보디아와 언어 및 문화교류뿐 아니라 경제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리랑카 교육부장관도 한글 세계화를 위해 5월중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한글세계화운동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