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집중분석 코스닥
출연: 박백민 SK증권 압구정 PIB센터 과장
지난주 수요일 장중 급락 후 막판에 회복세가 나오면서 차트적으로 망치형 모양이 나타났다. 지난주에 과거 10년 동안 고점권에서 망치형이 출현한 3번의 사례를 설명했었다. 공통점은 다음날 음봉이 나타났고 단기조정이 있었는데 이번 사례도 마찬가지다. 3번의 사례와 차이점은 단기조정 후의 양상이다.
2006년과 2009년에는 망치형 이후 추세적으로 약세 흐름이 나타났고 2013년에는 단기조정 후 재차 상승했었다. 따라서 이번 흐름을 과거의 사례로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단기적인 흐름은 지난 수요일 주가 변동폭의 고점 720, 저점 675 사이의 박스장으로 보인다. 5월 중에 박스를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수급과 기술적인 면에서 아직 상승 흐름이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초강세장의 경우 월봉상 양봉이 최대 6개까지 연이어서 나왔는데 이번 상승도 과거의 상승에 비견되는 상승이라고 판단된다. 이 정도 강세장이라면 상승 과정 중에 단기조정은 있겠지만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흐름이 하락으로 바뀌더라도 바로 바뀌기보다는 한번 더 전고점 근처까지는 붙이고 하락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박스 상단인 720선 부근까지 재차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5월 증시는 전고점 720선을 돌파해서 안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기존에 5월, 6월 증시의 흐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조정의 우려감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의 흐름이 기존 시장의 흐름과 다르기 때문에 강세 가능성이 더 많다고 판단된다.
지수는 1월부터 올랐지만 종목은 섹터별로 풍파가 많이 있었다. 그 키는 분석 결과 기관이 쥐고 있었다. 1, 2월에는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코스닥 상승의 불을 지폈다고 볼 수 있다. 1월 기관은 약 4,000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50포인트 끌어올렸다. 2월에도 기관의 매수가 이어졌다. 지수는 33포인트 상승하며 600선을 돌파했다. 연기금의 매수가 강하게 유입됐지만 매수 종목은 1월과 달라졌다.
1월에 많이 매수했던 게임엔터주, 다음카카오 등을 매도하기 시작하며 생긴 자금으로 바이오주를 신규 매수했다. 3월부터 기관 매도가 나오며 과열론, 조정론, 개인의 신용잔고 역대 최대치 등의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특이한 점은 개인의 주식 매매 비중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개인의 힘으로 종목을 끌어올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기관의 순매도는 3, 4월에 크게 늘어났지만 특이점은 코스닥 상승의 도화선을 만들어 준 연기금은 3, 4월 들어서 순매도 금액이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투신은 펀드 환매가 계속 늘어나서 매도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연기금이 지수를 뒷받침해주고 있어 큰 조정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양상도 연기금이 키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투신은 펀드 환매 때문에 매수 여력이 별로 없다. 개인의 매수세는 5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매도를 하지 않는 한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 종목은 평화정공이다. 자동차주가 환율 문제 때문에 그동안 주가 양상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악재들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 최근 기아차도 바닥권에서 강하게 턴을 했기 때문에 자동차주는 바닥권일 가능성이 높다. 평화정공도 4월 초 저점을 찍은 이후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바닥권에서 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지수의 흐름이 불안하다면 안정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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