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00년 미라' 발견, 문화제 수리실명제 도입

입력 2015-04-30 05:13
수정 2015-04-30 05:13
▲(사진==대전시립박물관)

대전 500년 미라 발견, 문화제 수리실명제 도입

문화제 수리실명제 도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 수리 체계의 관행을 개선키 위해 ‘문화재 수리 체계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이 발표한‘문화재 수리 체계 혁신대책’은 문화유산3.0의 개방·소통·협력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차원에서 중요 문화재 수리 현장 공개와 수리 실명제 도입, 수리업 등록요건 개선 등 총 25개 분야 개선대책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500년 전 미라가 발견됐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해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 단양우씨 세장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우백기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의복을 수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라가 발견된 곳은 조선시대부터 단양 우씨들의 세장지였다. 그러나 도시개발 때문에 대부분의 묘소가 오래전 이장됐다. 마지막 남은 1기 묘소를 옮기던 과정서 미라가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1497~1529)의 넷째 아들이다.

한편, 조선 덕종어보(德宗御寶)가 한국으로 돌아와 화제다.

문화재청은 최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증식을 열고 미국 시애틀미술관으로부터 덕종어보를 돌려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서 시애틀미술관 키멀리 로샤흐(Ms. Kimerly Rorschach) 관장이 나선화 문화재청장에게 어보를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덕종어보는 조선 제9대 임금 성종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1471년 제작됐다. 종묘 영녕전 덕종실에 보관 중 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