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외화 최단기간 기록을 수립했죠. 이는 영화 ‘명량’에 이은 최단기록임에도 기록 달성이 그다지 놀랍지는 않습니다. 보통 히어로물은 남자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기 마련인데 ‘어벤져스’는 여자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기 때문이죠.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히어로 모두는 여자에게 사랑받기 충분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의 눈을 하트로 만드는 인물이 있습니다. 극 중 캡틴아메리카로 등장하는 크리스 에반스인데요. 그의 조각 같은 얼굴과 넓은 어깨에 눈을 떼지 못하는 여자가 한, 둘이 아닙니다. 그런 크리스 에반스를 독차지한 여자가 릴리 콜린스입니다. 영화 ‘백설공주’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할리우드 배우인데요.
릴리 콜린스의 어떤 매력이 크리스 에반스를 사로잡았을까요. 아마도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와 대비되는 앵두같은 입술일 것 같습니다. 랑콤 모델로 활동 중인 릴리 콜린스가 입술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려고 사용한 것은 ‘샤인러버 틴트밤 립스틱’입니다. 6가지 컬러 중에 릴리 콜린스가 사용한 것은 340 오 핑크 컬러인데요. 릴리 콜린스의 매력을 따라잡길 바라면서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Zoom in ① Design: 랑콤의 ‘샤인러버 틴트밤’은 화이트컬러 케이스에 담겨있습니다. 은은하게 펄감이 더해져 있는 케이스인데요. 여기에 실버컬러 라인이 아웃라인을 잡아주고 있죠. 케이스 뚜껑에는 랑콤을 상징하는 로즈가 실버컬러로 그려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랑콤만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물씬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Zoom in ② Detail: 기자는 랑콤이 장미의 시장에서 태어났다고 어필하는 ‘압솔뤼 루즈’를 사용하고 촉촉함과 부드러움에 반했었는데요. 그만큼 ‘샤인러버 틴트밤’에 대한 기대도 상당했습니다. 가장 먼저 든 느낌은 촉감이 반들반들하다는 것입니다. 마치 립스틱이 코팅되어있는 것 같았죠.
반들반들한 립스틱을 입술에 대고 한번 문지르니 입술이 핑크빛으로 물듭니다. 핑크는 화이트컬러가 가미된 파스텔 핑크보다는 생기를 확실하게 불어넣어 주는 핑크 컬러에 가깝네요. 그렇다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핫한 컬러는 아닙니다. 상큼한 봄에 입술로 포인트를 주기에 제격이죠. 평소 짙은 컬러 립스틱을 바르는 이라면 몇 회 더 문지를 것을 추천합니다. 2~3회에 걸쳐 바르니 입술에 말 그대로 “살아있네”였습니다.
‘샤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술에 윤기가 흐르는 것도 장점입니다. 아무리 촉촉한 립스틱이라도 입술에 건조함만 막아주고 윤기까지 더해주기는 힘든데요. 때문에 립글로즈나 립밤을 덧바르는 여자들도 많죠. 이 녀석은 생기와 함께 윤기까지 더해줍니다. 덕분에 입술이 한결 더 탱탱해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틴트밤’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한번 바른 컬러가 오랫동안 지속됐습니다. 립스틱을 바른 후에 식사를 하면 입술의 핏기마져 사라진 느낌이 든 적이 많은데요. ‘샤인러버 틴트밤’은 마지막 생기만은 지켜줬습니다. 원래 붉은 빛이 도는 입술처럼 보여서 참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Zoom in ③ Name: 랑콤의 ‘샤인러버 틴트밤’은 윤기와 촉촉함, 지속력을 강조하는 네이밍입니다. 한번 발랐을 때엔 사랑스러운 핑크컬러와 함께 윤기가, 2~3회 발랐을 땐 촉촉함과 지속력이 강조되는 것을 부각시켜주는 이름이네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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