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캐스트 바톤터치

입력 2015-04-29 09:51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가 캐스트를 바톤터치해 공연된다.

배우 이명행은 한 달 가량 원캐스트로 ‘박봉팔’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지난 4월 24일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최호중과 박태성은 그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다. 최호중은 뮤지컬 ‘난쟁이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의 무대에 올랐고, 박태성은 뮤지컬 ‘정글라이프’, ‘달을 품을 슈퍼맨’ 등에 출연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이명행은 “처음 도전한 뮤지컬을 이렇게 가슴 따뜻하고 기분 좋은 작품으로 시작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먼저 공연을 마쳤지만 나보다 훨씬 멋진 후배들이 내 빈자리를 꽉꽉 채워줄 거란 기대감에 오히려 마음이 더 든든하다. 나와는 또 다른 색깔을 가진 ‘박봉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봉팔’ 역으로 합류한 최호중과 박태성은 “꾸준히 객석에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그동안 원캐스트로 고생했던 이명행 배우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연습에 임했다”라며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무대에 오르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더 즐겁고 따뜻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는 인터넷 심야방송을 운영하던 ‘지선’이 우연한 감전사고로 1973년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음악다방 ‘쎄시봉’에서 펼쳐지는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비롯해 ‘7080세대’를 대표하는 무대와 소품이 감성을 자극한다.

작품은 5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