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의 호란이 첫 솔로 EP앨범 ‘괜찮은 여자’를 발표한다.
클래지콰이의 보컬로서 또 독특한 매력의 음색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목소리를 보태기도 했던 호란이 이번에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무장한 솔로앨범으로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새 EP앨범의 타이틀인 ‘괜찮은 여자’는 사랑에 상처받은 여성에게 괜찮을 거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임과 동시에 말 그대로 ‘괜찮은 여자’에 대한 찬사이기도 하다. 이 제목처럼 호란은 다양한 분야에서 그녀만의 ‘괜찮은’ 매력을 보여왔다.
아티스트로서 호란은 클래지콰이 프로젝트와 어쿠스틱 그룹 이바디의 보컬로 활동했다. 특히 ‘Story of Us’, ‘Voyage’ 등 2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그룹 이바디에서는 그간 클래지콰이에서 보여주었던 보컬과는 또 다른 매력의 짙은 감성과 성숙함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작가로서 호란은 지금껏 자신이 접해온 책과 음악을 소재로 총 33편의 서평과 21편의 음악글을 모아 ‘호란의 다카포’라는 제목의 산문집을 발표하기도 했고, 영화 감독으로서 ‘만찬’이란 제목의 단편영화를 직접 제작해 제3회 서울초단편영상제(이하 SESIFF)에서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그녀는 봉만대 감독의 연출 제안을 받아 SNS를 통해 소통하는 싱글 남녀의 멜로를 그린 작품 ‘미드나잇 고등어’를 연출해 스마트폰 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이런 멀티테이너 아티스트답게 호란은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와 작곡, 그리고 뮤직비디오 연출에까지 직접 참여하면서 그녀만의 독특한 개성과 감성을 오롯이 앨범에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호란은 이번 솔로 앨범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 SBS 파워FM ‘호란의 파워 FM’과 ‘접속 무비월드’의 코너 ‘영화는 수다다’의 진행과 같은 방송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앨범 제작과 관련된 대부분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호란은 지난 14일 왕십리 광장 특설무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호란의 파워 FM’에서 처음으로 ‘괜찮은 여자’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