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중장기 실적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천원을 유지했습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2% 증가한 1조8천659억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68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전지 부문에서 갤럭시S6 폴리머 채택에 따른 초기 비용과 중대형 전지 고정비 부담 증가에 따른 대규모 적자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1분기를 저점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자재료와 케미컬 부문은 외형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연구원은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SDC) 지분법 이익은 약 650억원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Fab 가동률 개선에 따른 실적 호조 영향"이라며 "본격적인 플렉서블 OLED 양산과 견조한 LCD 시황 등으로 향후 SDC 지분법 이익 상향 조정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