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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가수 김우주 병역기피 실형, 정신과 42차례 방문해 뭐라했길래?
힙합가수 김우주가 거짓 정신질환자 행세로 병역을 기피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법이 김우주에게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 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김우주에 실형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기피행위가 장기간 계획적으로 이뤄져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실형 선고라는 엄한 처벌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김우주는 앞선 지난 2004년 신체검사 결과 현역 입대 대상자 판정을 받았으나 수 년간 입대를 미뤄왔으며,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42차례에 걸쳐 정신질환자 행세를 하며 현역병 복무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우주는 정신과에 42차례 방문해 진료를 받으며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서 쓰러지는 바람에 응급실에 두 차례 실려갔다"며 거짓으로 정신질환자 행세를 한 것.
그는 담당 의사가 발급한 병사용 진단서로 지난해 10월 현역병 입영 대상자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다시 병역 처분 받았으나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다.
한편 힙합가수 김우주는 2005년 앨범 '인사이드 마이 헐트(inside my heart)'로 데뷔해 그룹 올드타임의 멤버로 2010년 앨범 '언더와 오버사이 Part.1' 외에 '그녀가 떠나간다', '언더와 오버사이 Part.2' 등을 발매해 활동했으며, 올드타임엔터테인먼트 소속이자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