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붐비는 날, '5분만 투자' 장거리 운전 스트레칭

입력 2015-04-28 17:04


황금연휴 붐비는 날 황금연휴 붐비는 날

황금연휴 붐비는 날, '5분만 투자' 장거리 운전 스트레칭

황금연휴 붐비는 날이 5월 2일 토요일로 꼽힌 가운데 장거리 운전 스트레칭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막히는 도로에서 장시간 장거리 운전이 부담이다. 좁은 좌석에 4~5시간 이상 앉아 있게 되면 허리, 목에 부담이 쌓인다. 특히 운전자들은 발목과 무릎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피로도가 높아진다.

오래 운전하다 보면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거나 등을 뒤로 젖힐 때가 많은데 이 자세는 잠깐은 편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허리, 목, 어깨 등 척추관절에 부담이 높아져 근육통과 담, 심하면 허리디스크까지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엉덩이를 등받이안쪽으로 깊게 붙이고 오른쪽 브레이크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로 좌석길이를 조절해야한다.

등받이는 운전대를 잡았을 때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젖힌다. 운전대는 양손을 9시15분방향이 되도록 잡고 운전대 위쪽에 손목이 닿게 한다.

1~2시간에 한번씩 휴게소에서 5분정도 스트레칭으로 근육긴장을 풀어주면 좋다. 얇은 쿠션을 허리에 받치는 것도 허리굴곡유지에 도움을 준다.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히면 팔을 뻗어 등을 펴거나 어깨를 젖혀 가슴을 펴 피로를 덜어줘야 한다.

고속버스·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좌석이 좁아 허리와 무릎에 부담이 간다. 이 때 좌석을 8~10도가량 가볍게 기울이면 허리곡선유지에 좋다. 머리를 옆으로 돌려 자면 목디스크가 올 수 있어 튜브형 목받침을 미리 준비하거나 수건을 목 뒤에 받쳐주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스트레칭 방법을 보면 다음과 같다.

①팔 뻗어 등 펴기- 양팔을 앞으로 쭉 뻗어 엇갈리게 깍지낀 후 등을 둥글게 말아 근육을 늘려준다. 시선은 배꼽. 좌, 우 1회 3초 유지.

②어깨 젖혀 가슴 펴기-엇갈려 잡은 손을 머리 뒤로 넘겨 팔꿈치를 뒤로 당긴다. 좌, 우 1회 3초유지.

③가슴 내밀기-양 팔꿈치로 등받이시트를 밀며 가슴을 앞으로 내민다. 시선은 정면. 2회 3초유지.

④골반 흔들기-핸들을 잡고 상체는 고정한 채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인다. 15~20초간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