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직접 시행해 6월 첫 공급을 시작하는 '서울시 행복주택'이 젊은계층에 우선 공급된다.
서울시는 총 807호 규모의 '서울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을 앞두고 '서울시 행복주택 우선공급대상자 선정기준'을 오는 6월 공급 예정인 천왕7단지(374호), 강일11지구(346호), 내곡지구(87호) 3개 단지의 입주자 모집 공고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 마련은 국토부에서 시행하는 행복주택을 지자체나 지방공사에서 직접 시행할 경우 전체 물량의 70%에 대해 입주자 우선선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70%인 우선공급 물량 가운데 80%를 '젊은계층'인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에게 공급한다.
우선공급 물량 중 나머지 20%는 취약계층(10%)과 노인계층(10%)에게 각각 공급한다.
우선공급 70%에 대해서는 순위제·가점제를 적용하고 일반공급 30%는 추첨방식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특히, 우선공급 중 젊은계층 대상 공급물량의 세부 비율에 대해서는 사전에 해당 자치구청장의 의견을 수렴해 5월 중으로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대학생 비중이 높은 구의 경우에는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에 비해 대학생에게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공급하는 공공주택으로, 거주기간은 6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