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슈피겐‥미국, 유럽 오프라인시장 매출이 키

입력 2015-04-28 09:54
[앵커-1]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박정윤기자 나와있습니다.

박기자,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1]

네, 오늘은 슈피겐코리아(192440)입니다. 슈피겐은 글로벌 휴대폰 케이스 제조 전문업체입니다. 이와함께 이어폰, 백팩 등 휴대폰 악세서리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자본금은 31억원이며, 김대영 대표이사 외 7인이 지분을 66% 갖고 있습니다.

[앵커-2]

우선 1분기 실적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건가요?

[기자-2]

회사측은 자세히는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하나대투증권에서는 1분기 매출이 350억원, 영업익 11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업익 같은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매출 1254억원, 영업익 420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매출 1940억원, 영업익 68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업익의 경우 지난해 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2014년 10월에 발표한 ABI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2019년까지 향후 5년간 매년 18%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3]

갤럭시S6와 엣지 출시로 스마트폰 케이스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이와함께 아이폰6 케이스 매출은 어떤가요.

[기자-3]

슈피겐은 주 타켓시장이 미국과 유럽시장입니다. 이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아이폰 65% 갤럭시 25%정도의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갤럭시 S6가 국내뿐만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시장에서도 인기가 좋아 판매가 원활하다면, 2분기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B2C시장의 특성상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수익이 발생될지는 시간이 지나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갤럭시S5 때보다는 낫다는 것입니다.

회사측은 갤럭시S6와 엣지의 경우 신제품은 한두개 정도이고, 나머지 7-8개는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판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아마존 쇼핑몰에서 갤럭시6의 경우 4개 제품이 매출 상위에 랭크돼 있고, 아이폰6의 경우는 10위권안에 3개, 1위 7위 8위(순위는 변동 될수 있음)가 슈피겐 제품입니다.

[앵커-4]

그렇군요..회사의 매출 대부분이 수출인 것이죠?

[기자-4]

네, 우선 전체 매출중 90%가 스마트폰 케이스 부분이고, 이중 해외매출이 9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외매출은 미국이 60%, 유럽 15%, 아시아 15% 이며 국내는 매출 비중이 9% 정도입니다.

[앵커-5]

스마트폰 케이스는 시장 진입 장벽이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만큼 경쟁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슈피겐만의 경쟁력이 있다면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5]

우선 여기서 회사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조형기 슈피겐코리아 IR 팀장]

“국내와 미국에 R&D 센터를 통해서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또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저희가 B2B기업이 아니라 B2C 기업이기 때문에 대기업에 국한돼 있지 않고 또 가격결정력에 있어서 저희가 키를 쥐고 있기 때문에 매년 30%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유지를 할 예정입니다.“

[기자 받고]

시장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은 사업이기 때문에 한해에 수십 개의 히트제품과 경쟁하고 있는 구도입니다.

무엇보다 삼성, LG, 애플 등의 하청기업이 아니어서 대기업에 휘둘릴 일이 없고, 그러기 때문에 미리 영업이익률을 30% 정해 놓고 생산에 들어갑니다. 이처럼 가격결정력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또 케이스 제작은 전량 국내 제작으로 10여군데 외주를 주고 있습니다. 이는 고정비와 재고 부담이 없다는 것인데 이 또한 강점입니다.

[앵커-6]

해외시장 중 미국 시장 공략이 거셉니다. 어느 정도로 진행됐고 미국 시장 규모와 앞으로 시장점유율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시는지?

[기자-6]

미국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스 시장이며 슈피겐에서 자체적으로 시장 규모를 분석했을 때 한화로 약 9조 정도입니다. 이중 90%이상이 오프라인 시장으로 아시아와는 달리 오프라인 시장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미국 전체 시장을 100으로 본다면 슈피겐의 점유율은 아직 1%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올해부터 시작된 오프라인 판매 성과가 결국 매출과 이익, 주가에 영향을 상당히 미칠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회사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 조형기 슈피겐코리아 IR 팀장]

“저희가 지금까지 온라인시장에서 특히 아마존을 통해서 매출이 상당히 올라왔고요 그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서 2014년 하반기부터 오프라인시장에 진입을 한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코스트코, 스테이플스에 2300개 매장에 진입을 한 상황이고요 2016년까지 6천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앵커-7]

유럽시장은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기자-7]

2013년과 2014년에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5개국에 아마존 온라인만을 통해 제품을 공급했는데 올해는 오프라인에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13년 온라인 아마존에서만 100억원, 14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국같은 경우는 현재 가장 큰 악세서리 매장인 carphone ware house (영국 오프라인 시장 40% 점유) 960개 매장에 다 깔려 있는 상황이고, 가격 대비 디자인이 좋아 전망이 밝은 편이며, 독일은 14개 매장에 진입하기 위해 계속 협의중입니다.

[앵커-8]

중국시장은 이른바 짝퉁시장입니다, 그만큼 고전이 예상되는데, 이 시장을 공략할 방안이 있는것인지?

[기자-8]

앞으로 주력시장으로 떠 오를 가능성은 많지만 현재로선 미국과 유럽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짝퉁이 많고 저가시장이라서 그렇습니다. 현재는 타오바오와 같은 온라인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슈피겐 제품과 같은 짝퉁 제품이 넘쳐나고 있어 상표권 및 지적 재산권을 근거로 강력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13년과 14년에 중국에서 40-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앵커-9]

케이스 제품 이외에 또 다른 제품들이 있는지?

[기자-9]

슈피겐코리아는 현재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는 시기에는 케이스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외 시간에는 배터리팩, 이어폰, 백팩 등 새로운 제품을 트렌드에 맞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갤럭시6 무선충전기 제품이 이달중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대당 4만원대)이며 애플워치 케이스 및 거치대도 판매중입니다.

[앵커-10]

네, 지금까지 박정윤기자와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