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리포트]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온 미쓰에이(Miss A)

입력 2015-04-30 09:17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콘셉트 리포트’는 낮이고, 밤이고 대중의 시선을 받는 스타의 스타일과 메이크업을 파헤치는 코너입니다. 스타는 대중의 눈길을 쉴 틈 없이 받기에 외모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는데요.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한 것은 물론이고, 트렌드를 선도하죠. 그래서 우리는 쉽게 ‘완판 연예인’이라거나 ‘000 가방’ ‘000 재킷’ ‘000 립스틱’ 등의 수식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콘셉트 리포트’는 저런 수식어가 생기기 전, 미리미리 스타의 스타일과 메이크업을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이번 ‘콘셉트 리포트’의 주인공들은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Miss A(미쓰에이)입니다. ‘다른 남자 말고 너’라는 노래로 컴백한 미쓰에이는 본래 그들만이 갖고 있던 섹시하고 귀여운 이미지에 성숙함과 몽환적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속 미쓰에이는 페디큐어를 바르거나 옷을 고르고 머리를 말리며 침대에서 책을 읽는 등의 집 안에서의 내추럴한 모습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옷을 차려입고 나선 모습을 모두 선보여 두 가지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데요. 콘셉트 리포트에서는 이 두 가지의 매력을 모두 파헤쳐 보기로 했습니다.



▲ ‘건어물녀’는 가라, 남자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

미쓰에이가 집에서 머리를 말리고, 패디큐어를 바르고, 침대에서 책을 읽는 모습은 남자들이 상상하는 여자들의 집 속 생활을 200% 반영했습니다. 실제로 남자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모습들이어서 더욱 환호성을 자아낼 수 있었는데요.



한 명씩 파헤쳐보겠습니다. ‘이민호의 연인’이 된 수지는 역시 다른 말이 필요 없습니다. 예쁘다, 귀엽다는 말보다 ‘수지다’라는 말이 그녀를 표현하기 적절한 말이죠. 수지는 뮤직비디오 안에서 가운을 걸친 채 머리를 말리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실크로 된 가운이 수지의 실루엣을 잡아주는 것이 섹시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네요. 부스스한 곱슬기가 있는 헤어스타일도 굉장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해보입니다.

김아중을 닮은 페이는 여성들이 집에서 잘 입고 있는 민소매와 핫팬츠를 입고 주방에서 있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요리하는 여자가 섹시하다’라는 말을 전격 공감케 하는 순간들이죠. 수수한 메이크업과 빗은 듯 안 빗은 듯 한 긴 생머리가 더욱 내추럴 함을 더해줍니다.

민은 귀엽고도 깜찍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편안한 복장과 함께 머리를 롤에 말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머리가 세팅이 될 때까지 페디큐어를 바르며 상큼한 느낌을 발산했습니다.

지아는 섹시함의 결정체를 보여줬습니다. 블랙 민소매와 블랙 컬러의 핫팬츠로 볼륨감을 드러내며 고결하고도 섹시한 아름다움을 강조했습니다. 특히나 세미스모키 메이크업과 살짝 들어간 웨이브가 그녀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줬죠.

핑크색을 주 재료로 한 미쓰에이표 홈웨어룩이 나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홈 웨어의 정석들을 보여줬습니다.



▲ 여자의 변신은 무죄

그리고, 역시 여자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물론 집에서도 예쁜 그녀들이였지만, 밖에 나가니 더욱 빛이 납니다. 클럽으로 향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스타일의 선두주자들로 최신 유행하는 아이템들을 모두 장착했네요.



지아는 딱 달라붙는 래쉬가드 느낌의 티셔츠와 핫팬츠를 매치했습니다. 여기에 셔츠를 배에 묶어 스타일리시함을 더했죠. 편안하면서도 섹시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메이크업 역시 너무 청순해 보이는 스타일보다는 내추럴함 속에서 섹시미를 찾았는데요. 아이라인 눈 꼬리를 길게 빼지 않는 대신 약간은 진하게 그리고 어두운 컬러의 섀도를 칠해줘 그윽한 눈매를 만들어줬습니다.

수지는 흰색 크롭탑에 청핫팬츠를 입고 박시한 체크 패턴 크롭셔츠를 매치했습니다. 박시한 체크 패턴의 크롭 셔츠가 수지를 루즈하게 감싸 수지의 실루엣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수지의 메이크업은 군더더기가 없네요. 피부와 아이라인 모두 최대한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입술에만 진한 컬러로 포인트를 줘 하얗고 좋은 피부를 부각시켜줬습니다.

페이는 크롭 투피스로 한껏 멋을 냈습니다.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크롭 투피스는 살짝 살짝 보이는 복근과 허리라인이 페이를 더욱 섹시하게 만들어줍니다. 페이는 아이라인의 꼬리를 길게 빼 고양이 상을 만들어주고, 레드립으로 ‘센 언니’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민은 힙합걸로 변신을 했는데요. 크롭톱에 핫팬츠, 박시한 야구점퍼를 걸치고 스냅백을 거꾸로 매치해 귀여운 힙합걸이 됐습니다. 민은 내추럴한 메이크업이지만 짧은 아이라인으로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또한 컬이 큰 웨이브를 한쪽으로 몰아 묶어줌으로써 목선을 드러내줬습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