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 '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 모욕...뭐라했길래?

입력 2015-04-27 12:04


장동민 고소 장동민 고소 장동민 고소

장동민 고소, '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 모욕...뭐라했길래?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마지막 생존자에게 고소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오전 KBS 2TV '아침 뉴스타임'의 '강승화의 연예수첩'에서는 최근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개그맨 장동민은 지난해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오줌 먹는 사람들'의 동호회관련 이야기를 전하다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만에 구출된 이 여자도 다 오줌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장동민의 말에 유세윤은 "그건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지"라고 답했고 장동민은 "그 여자가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말하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의 생존자를 언급한 것. 이에 유상무는 "동호회 회장이야?"라고 받아쳤다.

이 방송 내용을 듣게 된 삼풍백화점 사건의 생존자는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생존자의 법률 대리인은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졌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 8월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욕설과 여성 비하·혐오 발언, 군대 후임 폭행담 등으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