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들어가게 만드는 식품, 복부비만이 부르는 '5가지 질환'

입력 2015-04-27 10:22
수정 2015-04-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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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들어가게 만드는 식품, 복부비만이 부르는 '5가지 질환'

배를 들어가게 만드는 식품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뱃살이 부르는 질환 5가지 소식도 주목받고 있다.

1. 고지혈증

복부비만으로 인해 간에서 초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어서 혈관을 방출하게 되면 고지혈증(이상지혈증)이 발생한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수치가 상승되어 있는 경우는 위험성이 더욱 증가해 동맥경화성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복부비만인 사람의 고지혈증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3.1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 당뇨병

복부비만으로 인해 내장지방량이 증가하면 간으로 유리지방산이 많이 전달되는데, 이러한 상태가 되면 간에서 포도당을 많이 만들어 혈당이 증가한다. 또한, 증가된 유리지방산은 근육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억제해 근육 내에서 포도당의 사용이 감소하게 되어 혈당이 상승하게 되고 더 진행되면 '당뇨병'이 발생하게 된다. 당뇨병의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5.8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 고혈압

복부비만으로 신장주위 지방량이 증가하고 렙틴 호르몬이 상승하면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에 장애가 생겨 고혈압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면 뇌졸중, 심근경색증과 같은 뇌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 또한 증가한다. 고혈압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4. 발기부전

복부 비만 남성의 발기부전 위험은 정상 남성의 2.9배나 된다고 발표한바 있다.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혈중 지질이 상승하고 혈관이 경화되거나 좁아지는 현상이 생겨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체내 지방조직의 양이 많은 경우 지방조직에서 생산되는 여성호르몬의 양이 증가되어 발기부전뿐 아니라 여성형 유방, 남성불임, 함몰 음경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 골다공증

지방이 어느 부위에 많으냐에 따라 뼈의 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나이와 상관없이 복부비만 지수가 높을수록 골밀도가 낮다. 또한,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복강 속 압력이 높아져 척추와 추간판을 자극하게 되는데, 뼈가 밀려 나가거나 부러지면 허리디스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보람 사진=슈어/팻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