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59% "최근 분양 단지 분양가 비싸다"

입력 2015-04-27 09:48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6명은 최근 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비싼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전국 회원 공인중개사 508명에게 '분양시장 진단'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아파트의 가격을 고려할 때 최근 분양 단지의 분양가 책정에 대한 견해'로는 ‘비싼 편이다’가 5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정한 편이다'가 37.6%, '저렴한 편이다'가 3.3%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 분양시장에 수요자가 몰리는 이유로는 '분양권 프리미엄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 증가'가 56.5%, '신평면 등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15.7%, '기존 아파트 가격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가 15%, '청약제도 개편 등 정책에 따른 효과'가 12.8% 순이었다.

분양 물량 과잉 공급 우려에 대해서는 '다소 걱정은 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가 47%, '매우 우려된다'가 44.9%, '걱정할 필요 없다'가 8.1%였다.

현재와 같은 분양시장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질문에는 '2016년'이 40.2%로 가장 많았고 '2015년'이 35.8%, '2017년'이 14.4%, '2018년'이 9.6% 순이었다.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508명(수도권 245명, 지방 263명), 조사 기간은 4월 17일~4월 24일이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4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