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 있는 나전 간이역 복원 소식이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정선군 나전 간이역이 1960년대 옛 모습으로 복원돼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1969년 개방한 나전역은 1989년 석탄사업 합리화 조치 이후 나전광업소가 문을 닫으며 이용자가 급감해 1993년에 역무원 없는 간이역으로 전락했다.
이후 타 지역으로 떠나는 주민들이 증가하면서 지난 2011년에는 열차의 운행을 중지했다.
이후 나전역은 2012년부터 ‘1박 2일’ 등 방송 프로그램에 잇따라 소개되면서 다시 화제가 되었다.
정선군은 나전역의 옛 추억을 되살려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복원사업을 벌여왔다.이번 복원공사로 인해 나전역엔 1960년대 사용했던 간이의자와 난로, 역무실, 열차 시간표, 요금표 등이 그대로 재현됐다.
근·현대 문화적 가치가 있는 나전역을 1969년 옛 모습으로 복원함으로써 같은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선사하고, 지역의 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복원작업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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