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클라라 측 "이규태, 로비스트 제안"

입력 2015-04-25 23:29
수정 2015-04-25 23:45


▲ '그것이 알고싶다' 클라라 이규태,클라라 이규태,클라라 이규태,클라라 이규태,클라라 이규태,클라라 이규태(사진 DB-SBS '그것이 알고싶다)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에게 로비스트 제안을 받았다"는 주장을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했다.

'클라라 이규태 논란'는 2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배우 클라라와 무기중개상 겸 클라라 소속사 회장 이규태의 진실 공방과 실체에 접근했다.

'클라라 이규태 논란'은 지난 1월 14일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성 추문 스캔들'로 도마 위에 올랐다. 클라라가는 "소속사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참기 힘든 성적 수치심을 받았다"며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클라라 이규태' 양측은 서로를 맞고소하며 싸움을 시작했다. '클라라 이규태 논란'은 여배우와 소속사 사이에 벌어진 계약과 관련된 소송사건으로 주목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규태 회장이 클라라를 '로비스트'로 만들려했다는 주장도 전했다. 클라라 지인은 '그것이 알고싶다'에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에게 '너를 로비스트로 만들고 싶다. 연예인 하지 말고 로비스트 하는 게 어떠냐?'고 수시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클라라 이규태 논란'은 이규태 회장의 방상비리로, 다시 주목받았다. 이규태 회장은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EWTS)'라는 무기를 국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수 백 억대의 납품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이규태 회장은 지난 3월 '방산 비리'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두 번째 압수수색을 통해 이규태 회장이 은밀하게 감췄던 '비밀의 방'을 발견했고, 산기슭의 컨테이너에서 군사 기밀이 포함 된 자료 등 1톤 가량의 자료를 찾아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의 관계를 잘 알고 있다는 관계자를 만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규태 회장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중앙정보부, 경찰간부' 출신으로 소개하고 다녔다. 이규태 회장의 과거 행적을 쫓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규태 고향인 부산에서 '클라라와 이규태 사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들었다.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 사건의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규태 회장 측에서 검찰의 움직임을 파악했고, 기밀 서류 등을 모두 컨테이너에 은닉하는 등 수사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군 기밀은 물론 검찰의 움직임까지 속속들이 알고 이규태 회장을 도왔던 그림자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