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3' 양파, 박정현 제치고 가왕 등극…'이변'

입력 2015-04-25 11:35
'나는 가수다3' 양파, 박정현 제치고 가왕 등극…'이변'



가수 양파가 '나는 가수다3'에서 가왕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 마지막 회인 가왕전에서 양파는 짜릿한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듀엣 무대의 첫 번째 순서는 박정현이었다. 박정현은 김범수와 정기고의 '썸'을 열창했고, 김경호는 신효범과 함께 두 번째로 무대에 올라 이문세, 고은희의 '이별 이야기'로 무대를 꾸몄다. 양파는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와 함께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불렀다.

점수의 70%를 차지하는 개인 무대는 더욱 긴장감이 감돌았다. 제작진은 3인에게 자신의 모습이 담긴 곡을 부르라는 미션을 내렸다.

김경호는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윤복희의 '여러분'을 불렀다. 박정현은 정훈희의 '무인도'를 선곡했다. 이어 양파는 촌장과 시인의 '가시나무'를 열창했다.

순위를 합산한 결과 가왕은 양파였다. 강력한 경쟁자이자 최고의 디바로 군림했던 박정현을 제쳤기에 모두가 놀란 결과였다. 양파는 "'나는 가수다3'를 통해 무대에 오르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았다"며 눈물을 흘리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나는 가수다3'는 양파가 가왕이 되는 반전을 연출하며 막을 내렸다.(사진=MBC '나는 가수다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