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자, 화장품 동물 대체실험 '2015 러쉬 프라이즈'

입력 2015-04-24 17:48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동물 대체실험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연간 기금인 2015 러쉬 프라이즈(The 2015 Lush Prize) 수상 후보 지명 및 접수를 오는 7월 24일까지 총 석 달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러쉬 프라이즈는 동물실험 반대 운동과 대체실험에 대한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인 연구자 총 5개 시상 부문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개인이나 단체에 비 동물실험 분야의 최대 상금인 총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 원 상당)을 수여하며, 전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근절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 ECRA (the 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 Ltd.)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5 러쉬 프라이즈(The 2015 Lush Prize)는 개인적인 프로젝트, 혹은 기업이나 과학자(연구자) 등 누구나 추천, 지원할 수 있으며, 후보자 신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러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해당 웹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러쉬 프라이즈를 통해 총 19개국 37명의 과학자 및 단체들이 동물실험 대체를 위한 뛰어난 공헌을 인정받아 75만 파운드의 지원금을 수여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의 첫 수상자들을 포함한 11개국의 다양한 수상자들이 배출됐다.

러쉬 프라이즈의 대변인 크레이그 레드몬드(Craig Redmond)는 "동물실험은 갈수록 더 신뢰할 수 없고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옥스포드 둥물 윤리 센터(Oxford Centre for Animal Ethics)에서 새로 발표한 보고서 역시 이를 '도덕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실험이라고 표현했다"며, "러쉬 프라이즈는 과학자, 캠페이너, 그리고 로비스트들을 한 곳에 모아 동물실험을 전면 금지하고, 보다 인도적이고 적절한 대안을 발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5 러쉬 프라이즈 수상식은 올 11월 런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