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돋보기] 피부에 쇳가루를 바른다고?

입력 2015-04-24 17:38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나들이하기도 좋고, 마음도 싱숭생숭 해집니다. 모든 것이 좋은 이 봄에 단 한 가지 봄에 예민한 것이 있다면 바로 피부. 꽃가루와 황사와 큰 일교차로 인해 피부는 푸석푸석해지는 것은 물론 각질이 더욱 많이 생기게 되죠. 이럴 때는 피부에 수분을 듬뿍 주는 것이 필요한데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히는 방법이 바로 팩입니다. 하지만 팩도 각질이나 피지가 듬뿍 꽂혀있는 피부에 팩을 하면 피부가 흡수를 하지 못하는 꼴. 때문에 얼굴에 피지와 각질을 제거해준 후 팩을 해야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일 끝나고 집에 들어온 후 두 가지를 하기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물론 시간이 얼마 걸리지는 않지만, 자주 하게 되지 않죠. 그러한 여자들의 귀차니즘을 위해 메디엘에서 피지제거와 영양팩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이른바 '자석팩' 실크 벨벳 마스크를 출시했습니다. 뷰티 업계에서 꽤 있었다는 기자도 처음 보는 형태라 써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Zoom in ① Design: 메디엘 실크 벨벳 마스크는 어플리케이터가 함께 있었는데요. 실크 벨벳 마스크와 듀얼 이펙터라고 불리는 것이 함께 있습니다. 듀얼 이펙터는 한 쪽은 자석으로 되어있고 한 쪽은 마사지 기기로 돼 있습니다. 전원을 누르면 마사지 기기쪽에서 진동이 가해지네요.



Zoom in ① Design: 쓰는 방법을 우선 숙지해보겠습니다. 세안을 마친 맨 얼굴에 제품을 스파츌러로 떠서 얼굴에 고르게 발라줍니다. 도포 후 10분을 기다린 다음에 듀얼 이펙터의 헤드 부분에 헤드커버를 씌워줍니다. 듀얼 이펙터를 피부와 1센티미터 정도 띄운 후 흡수된 마스크를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제거합니다. 마스크를 모두 제거 후 남은 에센스가 피부에 흡수될 수 있도록 진동버튼을 눌러 마사지하면서 흡수시켜주면 된다네요.

거두절미하고 써봤습니다. 이 제품은 자석팩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는데요. 처음에 ‘쇳가루를 내 얼굴에 바른다고?’라는 생각이 우선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바르는 순간 이거 정말 ‘쇠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부드럽게 발립니다. 기자는 악건성피부로 세안 후에 땅김이 굉장히 심한데요. 이 제품은 맨 얼굴에 사용해야 한다기에 건조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으나 전혀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얼굴땅김이 심했는데 팩을 바르고 기다리는 10분동안 건조함은 제로였습니다.



다른 팩과 달리 마르는 제형이 아니라 처음엔 어색했습니다. 10분이 지난 후 마르는 것인가? 라며 손으로 얼굴을 찍어보았는데, 팩 제형이 고대로 손에 묻어나왔습니다. 10분 후 듀얼 이펙터의 자석쪽을 얼굴에 가까이 대는 순간 기자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순식간에 피부가 자석쪽으로 땅기는 느낌이 나더니 피부에 있던 팩들이 놀랍게도 이펙터에 모두 옮겨졌습니다. 코 옆이나 굴곡 있는 곳은 잘 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자의 예상과는 달리 정말 모든 팩은 깔끔하게 이펙터 속으로 붙었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팩이 사라지고 난 후 피부에는 하얀 에센스들이 남는 것이었는데요. 이를 듀얼 이펙터 다른 쪽을 이용해 얼굴에 진동을 주며 흡수시켜주니 정말 피부가 쫀쫀해짐을 느꼈습니다.

Zoom in ③ Name: 메디엘 실크 벨벳 마스크는 피부를 실크와 벨벳처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마스크 팩이라는 뜻이라네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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