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카카오가 판교에 첫 통합 둥지를 틀었습니다.
판교는 서울과도 가깝고 게임과 소프트웨어 등 IT기업들이 대거 모여 있어 차세대 융합서비스가 영글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뿔뿔이 흩어져 있던 다음카카오 직원들이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통합사옥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열흘 전, 제주도 본사인력 400여 명을 제외하면 1800여 명이 모두 판교 사옥에 입주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합병한 다음카카오가 7개월 만에 비로소 하나가 된 것입니다.
이번 통합사옥 입주를 계기로 직원들 간의 소통 확대는 물론,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윤근 다음카카오 매니저
“인원이 모두 들어갈 충분한 공간이 판교에 있었고, 주변에 다양한 IT기업들이 있어 비즈니스 미팅이나 협력관계 유지에 있어 수월합니다“
이 같은 기업들의 판교행은 다음카카오 뿐만이 아닙니다.
이미 판교에는 KT, 안랩, 한글과컴퓨터 등 내로라하는 IT기업과 넥슨, 엔씨소프트 등의 게임업체까지 9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인프라가 갖춰진 셈입니다.
동종 또는 유사업종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보니 인적교류와 정보교환은 물론, 기업 간 융합기술 개발 사례도 나타나는 등 시너지효과도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데다 서울 강남보다 임대료는 저렴하면서도 첨단 신축 건물로 기반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판교의 매력입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ssm@wowtv.co.kr
10년 뒤 이 곳 판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첨단 기술의 메카를 꿈꾸는 열정은 이미 실리콘밸리 못지않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