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함 하면 배우 한고은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다. 이날도 어김없이 한고은은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한고은은 솔직한 매력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동안 외모를 자랑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나이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한고은은 “41살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고, 출연진들은 “훨씬 어려보인다”며 그녀의 동안 외모에 놀라워했다.
뿐만 아니라 한고은은 데뷔 초반 자신이 나이를 속일 수밖에 없었던 에피소드를 밝히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고은은 “나보다 먼저 모델로 데뷔한 친언니 한성원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한고은은 “연년생인 언니가 1976년생으로 두 살 속여 먼저 데뷔했다. 사람들이 내가 한성원 동생인 걸 다 알았기 때문에 1975년생인 나도 졸지에 1977년으로 두 살을 속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고은은 “어느 날 모델 선배가 ‘너 성원이 동생이라며. 몇 살이니?’라고 물었는데 실제 나이를 말해야 할지 프로필 나이를 말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 그래서 ‘선배는 몇 살이세요?’라고 물었다가 바로 화장실로 끌려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이날 한고은은 동안 외모와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은 유지 비결을 묻자 “저염식을 한다”고 답했고, 배우 김성수는 “한고은은 외식할 때 찌개에 뜨거운 물을 부어 넣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고은이 “샐러드도 드레싱 없이 먹는다. 야채 특유의 향과 맛을 음미한다”고 말하자, 김성수는 “그게 보기 좋지는 않다. 맛없어 보인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박미선은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인 줄 알았다”고 놀라워하자 한고은은 “그런 말하는 분들 나도 이해 안 간다”며 본인은 철저한 관리형임을 밝혔다.
또 한고은은 ‘버릇없다. 예의 없다’는 소문의 근원지를 스스로 밝혔다. 신인 시절 한고은은 개인 대기실에서 만난 김청이 “너 누구니? 너 여기 누가 있으라고 했니? 공채니?”라고 묻자, 공채가 뭔지도 몰라 "아니다. 나는 사채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공’의 반대는 ‘사’라는 걸 기억해 사채이다”라는 순진무구한 생각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한고은은 밀당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고은은 자신은 밀당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며 “세상 살면서 머리 쓸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일까지 머리를 쓰냐”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 한고은은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 가장 안 좋은 일 같다. 마음에 안 드는 상대에게 고백을 받았을 경우 정확하게 말하는 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41세라는 나이가 어색할 만큼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한고은. 그녀의 동안 외모와 늘씬한 몸매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얻은 미모와 몸매, 여기에 당당한 모습까지, 이런 한고은의 매력에 어떻게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워너비 스타이자 멋진 언니 같은 한고은의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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