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쿠션 화장품 들고 중국과 일본 시장 노크

입력 2015-04-23 18:50
최근 쿠션 화장품에 대한 특허권 논쟁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가 최근 출시한 M 매직쿠션을 들고 중국과 일본의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샤가 최근 M 매직쿠션을 중국과 일본에 동시에 론칭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 이미 중국과 일본에 주요 거점 유통을 통해 판매를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미샤 측의 설명이다.



먼저 M 매직쿠션의 중국 이름은 '미샤 치디엔 BB수앙'(谜尚气垫BB霜)'으로 '미샤 쿠션 BB크림'이라는 뜻이다.

95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미샤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몰인 타오바오T몰, 쥐메이 등에도 입점을 완료했다.

또한 '미샤 쿠션 파운데이션(ミシャクッションファンデーション)'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일본에서는 판매 개시 이전부터 사전 예약 수가 1,000개를 넘어서는 등 반응이 무척 뜨겁다는 것이 미샤 측의 설명이다. 현재 일본 내 30여개 미샤 매장과 미샤 일본 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다.

미샤 측은 이달 안에 2만개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일본 내 드럭스토어와 화장품 홀 세일 등에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이광섭 해외추진팀장은 "중국과 일본 모두 일부 매장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초반 관심이 대단하다"며 "집중적인 마케팅을 통해 양국 시장의 미샤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샤의 M 매직쿠션의 중국 판매 제품은 중국 내에서 생산되며, 일본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 공급한다. 중국 내 가격은 88위안(약 15,300원)이며 일본에서는 발매 특가로 1,080엔(약 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