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은퇴 "압구정 백야가 마지막...특별한 계기 없어"

입력 2015-04-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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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은퇴 "압구정 백야가 마지막...특별한 계기 없어"

압구정 백야 임성한 작가의 은퇴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3일 임 작가 매니지먼트 담당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임 작가는 10개 드라마를 남긴 채 은퇴하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압구정 백야’ 집필을 시작할 때부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썼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이 대표는 “특별한 계기가 있거나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MBC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도 “임 작가가 더는 드라마를 안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열린 방송통신심의위 방송심의소위에서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임성한 작가와 현재 차기작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동안 임성한 작가는 ‘인어아가씨’(2002) ‘하늘이시여’(2005) ‘보석비빔밥’(2009) ‘신기생뎐’(2011)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강하게 나타냈지만 황당무계한 설정과 자극적인 이야기로 무수한 '막장' 논란을 야기시킨 바 있다.

한편 임성한 작가의 MBC ‘압구정 백야’는 내달 1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