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2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오늘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미국의 자동차 수요가 올해 1천680만대에서 2017년에는 1천7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미국 2공장 증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현재 미국 공장 생산량의 한계로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2013년에는 미국 전체 판매량의 44% 정도였지만, 올해는 46%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 공장 이외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내부적으로 후보지 2~3곳을 물망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