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시행

입력 2015-04-23 15:00
정부가 내년부터 모든 공공공기관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임금피크제 적용으로 줄어드는 퇴직자 수 만큼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방문규 차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임금피크제를 통해 신규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는 기관과 기존 정년이 60세 이상인 기관 모두 원칙적으로 신규채용 규모를 설정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또 임금피크제 관련 신규채용 규모만큼 별도정원으로 반영해 조직 내 인력순환이 가능하도록 하고 임금피크제가 기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도록 임금피크제 대상자의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고 적정 보상체계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추후 노사정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5월 중에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권고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해소,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의 경영평가 반영 등을 추진하는 한편 신규채용 규모가 올해 1만7천명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세부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