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은퇴vs퇴출, '압구정 백야' 마지막 작품 '은퇴선언'

입력 2015-04-23 14:30
수정 2015-04-23 17:49


(사진= 임성한 작가 은퇴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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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은퇴vs퇴출, '압구정 백야' 마지막 작품 '은퇴선언'

임성한 작가가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3일 임성한 작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명성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 작가는 현재 방송중인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펜을 놓을 예정이다. '압구정 백야'는 임 작가의 10번째 작품으로, 이전부터 10편을 끝으로 은퇴 계획을 세워왔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예전부터 은퇴를 계획해 왔다"며 "향후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으나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드라마계를 떠나실 예정이다. 이 때문에 앞서 드라마 계약 건이 들어와도 거절해 왔다"고 전했다.

임성한 작가는 1990년 '미로에 서서'로 데뷔해 1997년 단막극 MBC 베스트극장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여 여러차례 집필을 맡았다. 단막극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1998년 MBC 드라마 '보고 또 보고'를 집필,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스타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보고 또 보고'를 비롯해 '온달 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보석비빔밥'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까지 총 10편의 드라마를 집필하여 드라마계의 거성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다음달 중순 종영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