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사랑의 손길'로 사회안전망 역할 톡톡

입력 2015-04-23 11:39


홀몸노인, 새터민 가정아동, 위안부피해자 할머니 등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

한국야쿠르트는 46년 전 '건강사회건설'을 창업정신을 기반으로 지난해 '건강한 습관'이라는 新 가치체계를 선포했다. 우리 사회의 건강한 습관 전파를 위해 업계 최초 당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며 국민 건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우리 사회 곳곳의 어두운 구석을 밝히려는 노력도 함께 해왔다.

한국야쿠르트의 사회공헌활동 중심에는 전 임직원이 입사와 동시에 가입하는 사회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지난 1970년 사내에 자발적으로 결성된 불우이웃돕기 위원회가 모태로 1975년도에 본격적으로 조직을 정비해 현재 1,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적립금은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에 보탬이 되는 자원봉사활동에 쓰이고 있다.

현재 전국 16개 조직이 매달 한 번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자체 및 사회복지기관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매년 설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나누며 외로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것도 '사랑의 손길펴기회'의 오랜 전통이다. 뿐만 아니라 봄을 맞이하여 홀몸노인 가정을 찾아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대청소를 지원하고, 화재취약계층가정을 찾아 소방교육 및 안전장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독거노인 131만명 시대, 지난 1994년부터 야쿠르트아줌마와 함께 하고 있는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고령화시대에 발맞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매일 제집 드나들듯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야쿠르트 아줌마는 동네 어려운 사정에 훤하다. 덕분에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전국의 야쿠르트아줌마들이 홀몸 노인의 가정을 방문, 말벗에서 건강확인, 물품지원 등 홀몸노인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과 협약을 체결하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힘써 나가기로 했다.

나눔의 집에 매월 소정의 후원금을 보내는 한편 할머니들의 건강을 위해 발효유 제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사회봉사단인 '사랑의 손길펴기회'도 나눔의 집을 매월 방문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정을 전달하기로 했다

한국야쿠르트의 시민참여 사회공헌활동은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14년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전국 최초로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계단 이용자 1명당 10원의 기부금이 조성되며,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서만 지난 한 해 약 41만여 명의 시민들이 기부에 동참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시는 지자체로 확대하여 12여 곳에 건강계단을 조성하였으며, 한국야쿠르트도 더 많은 지원을 위해 2015년 1월 한국야쿠르트 2호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서울고속터미널역에 추가 설치했다. 누구나 건강계단을 오를 때마다 10원씩 쌓이며, 한국야쿠르트는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해 적립금을 전액 후원한다

새터민 가정의 아이들이 뛰고 있는 야구단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지원하고 있는 논현돌핀스야구단에 매주 발효유 간식을 제공하고 직원들이 월 1회 특별 훈련을 지도한다. 프로야구 경기 관람 지원은 물론 도서 선물과 외식 제공 등 정서적 교류에도 앞장서면서 새터민 가정 어린이들의 언어적, 문화적, 사회적 적응을 도와주고 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의 사회공헌 활동에는 전국적으로 1만 3천여 명이나 되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빠지지 않는다.

2001년 부산의 한 야쿠르트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벌이는 가장 큰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행사는 12년째 꾸준히 이어지며 연말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고정완 한국야쿠르트 대표이사 사장은 "창립 이래 46년 동안 꾸준한 공헌활동으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습관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지속인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