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텔레콤의 장동현 사장이 차세대 플랫폼 선점으로 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사장은 성장 포화상태인 통신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3년 내에 기업가치 100조원을 이뤄낸다는 계획입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천300만명으로 전통적인 통신시장은 사실상 포화상태.
이 때문에 이통사들은 앞다퉈 '탈(脫)통신'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해법으로 '플랫폼'을 제시했습니다.
취임 4개월이 지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3대 차세대 플랫폼 전략'으로 미래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SK텔레콤은 기존의 제한적 통신경쟁에서 벗어나, 차세대 플랫폼 사업을 통해 고객이 생활에서 누리는 가치를 극대화하겠다"
CG) 3대 플랫폼 전략으로는 생활가치 플랫폼,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들 플랫폼의 '확대'보다는 플랫폼의 '연결'에 더욱 주력할 예정입니다.
SK플래닛과 SK브로드밴드 등과 협력해 고객의 성향을 면밀히 파악한 후, 일상의 편리를 구현하겠다는 겁니다.
장 사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플랫폼을 지향하는 한 글로벌 확장을 하지 않으면 제한적 / 플랫폼은 다양한 형태의 내용이 나올 것. 그런 부분들이 국내에서 가능성을 보인다면 언제들지 확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최근 구글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선언과 버라이존(Verizon)이나 AT&T의 각종 융합서비스 출시소식은 SK텔레콤이 항상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장동현 사장은 오는 2018년 기업가치를 100조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만큼, 향후 공격적인 플랫폼 사업을 펼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