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임성한 작가와 더 이상 계약 체결 안해"

입력 2015-04-23 13:42
MBC 측 "임성한 작가와 더 이상 계약 체결 안해"



MBC 측이 임성한 작가와 더 이상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따르면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이날 열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약속된 주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당혹스럽다"며 "2년 전 임성한 작가와 더는 작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염치가 없지만 정말 다시는 임성한 작가와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심위는 이날 방송 소위에서 2월 방송된 '압구정 백야'의 5개 회차 분의 심의를 진행했고, 드라마 내용 일부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상 윤리성, 폭력묘사, 품위유지 조항 등을 위반했다며 전체회의에 부치기로 의결했다.

이날 방송심의소위원회의에 참여한 위원 5명 중 4명은 5개 회차분의 '프로그램 중지'를, 1명은 '주의' 의견을 냈다. 5월 초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프로그램 중지'를 의결하면 지적받은 내용을 수정하지 않는 한 5개 회차분의 재방송과 다른 케이블TV에도 판매할 수 없게 된다.

한편 그동안 임성한 작가는 주로 MBC에서 작품 활동을 해 왔다. '압구정 백야'와 '오로라공주' '보고또보고' '인어아가씨' '온달 왕자들' '왕꽃선녀님' '아현동 마님' '보석비빔밥' 등이다.(사진=MBC)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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