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에 반하다' 정경호, 멜로부터 코믹까지 '매력 발산'
'순정에 반하다'의 정경호가 코믹 연기로 화제다.
JTBC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에서 정경호(강민호)는 냉혈한 기업사냥꾼 강민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가운데 물 오른 코믹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정경호는 선천성 심장 이상으로 이식 수술을 받고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끌리는 순정(김소연)에게 관심을 표하면서 동시에 코믹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앞서 3회 방송에서 심장 이식 수술 후 깨어난 정경호는 수행비서인 우식(이시언)과 의외의 남남 케미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민호와 우식이 "또라이 아냐?", "다 들린다", "니가 소머즈냐 이게 들리게?", "다 들린다고 우식아"라며 나누는 만담 같은 대화는 정경호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켰다.
또한 정경호는 '쏘리', '주워', '땡큐' 등 깨알 애드리브를 통해 극의 흐름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준희(윤현민)와 함께 있는 순정에게 질투해 그들의 앞으로 위험하게 차를 운전한 뒤에 내리면서 "쏘리~"하는 장면과 더불어 이식 수술 후 이상 행동을 보이는 민호를 향해 부적과 잡곡을 던지는 우식에게 "주워"라고 하는 장면은 오로지 정경호의 애드리브로 탄생한 장면이다.
'순정에 반하다' 제작진은 "현장에서 전혀 예고되지 않고 진행되는 정경호의 애드리브 때문에 현장에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해,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게 되리라고 예감했다"고 전했다.
'순정에 반하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남이 새 심장을 얻은 후 오직 한 여자에게만 뜨거운 가슴을 지닌 감성 충만한 순정남으로 180도 달라지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로 매주 금,토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사진=㈜김종학프로덕션, ㈜도레미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