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의 지주회사격인 대림코퍼레이션이 IT계열사인 대림I&S를 흡수합병한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림코퍼레이션 보통주와 대림아이앤에스 보통주의 합병 비율은 1대 4.1941712, 합병 기일은 7월 1일이다.
업계에선 이번 합병이 대림산업 오너 3세인 이해욱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의 지분 21.6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자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 공급을 하고 있는 대림I&S는 이해욱 부회장이 지분 99.17%를 가지고 있는 회사.
대림코퍼레이션은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과 이해욱 부회장이 각각 60.9%와 32.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합병으로 대림코퍼레이션의 이준용 명예회장 지분율은 42.7%로 낮아지지만 이해욱 부회장의 지분율은 52.3%로 높아진다.
대림 측은 경영상 시너지 창출과 재무구조 개선, 신규사업 가속화를 위해 합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