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3일 본격적인 막을 올립니다.
올해는 25개 나라가 참여하는데요 3천만 달러이상의 수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꽃박람회 현장을 신용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꽃잎마다 다른 빛깔을 내뿜는 장미.
원숭이 얼굴을 닮은 난. 스스로 뿌리를 옮겨가며 움직이는 나무 등 평소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식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선 이처럼 세계적인 희귀식물을 비롯해 각국의 특색 있는 정원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니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수많은 섬, 각양각색의 섬으로 구성된 만큼 다양한 형태의 전통 정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통점은) 정원에 전통가옥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박람회에는 세계 25개나라 120개 업체를 비롯해 국내 200여개 업체가 화훼기술을 교류하게 됩니다.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국내 화훼산업을 수출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인터뷰>최 성 경기도 고양시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대축제 중 하나인 고양 국제꽃박람회는 매년 3천만 달러의 수출계약, 2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어서 고양시는 물론이고 대한만국 화훼산업의 해외수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평화와 신한류.
9미터에 달하는 여인상과 6개대륙의 꽃다발 조형물, 실제 탱크위에 수놓인 꽃장식에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박람회장을 둘러싸고 있는 메타세콰이어 길에선 우리나라 정원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정원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는 2015고양국제꽃박람회.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을 전세계 꽃향기로 물들일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