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출시 앞두고 LGD·이노텍 '방긋'

입력 2015-04-22 16:13
수정 2015-04-22 16:21
<앵커>

LG전자의 스마트폰 'G4' 출시가 반갑기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등 부품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분기 준수한 성적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는 이른바 'G4' 효과를 기대하며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이익을 낼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LG디스플레이는 매출 7조 원에, 7천4백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수익만 놓고 볼 때 직전 분기는 물론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통상 1분기가 부품업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6' 판매 호황이 모바일 패널 공급 확대로 이어지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1년 전 PC 패널 등에 밀렸던 모바일 패널이 지금은 전체 매출에서 25%를 차지하며 TV 패널 다음으로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건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G4' 출시 효과가 반영될 2분기.

더 나은 실적은 물론이고 벌써부터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낼 거란 전망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작년이 영업이익이 1조 4천억 원인데) 올해는 1분기에만 7천억 원 정도 되니까 2, 3, 4분기 아무리 실적이 나빠져도 작년보다는 이익이 더 올라가죠."

LG이노텍의 상황도 LG디스플레이와 비슷합니다.

애플 '아이폰6' 흥행 덕분에 카메라 모듈 공급량 역시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1분기 7백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이달 초부터 'G4'에 들어갈 카메라 모듈을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2분기 더 큰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