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6% '한국산 화장품 좋다'...'구입처는 온라인 '

입력 2015-04-21 15:37


한국인의 76%가 한국에서 제조한 화장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글로벌 유럽화장품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의 인식에 변화가 일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화장품 제조 유통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현재 사용 중인 화장품 구입 시 선호하는 제조국은 '국내산'이 79.1%로 대다수가 국내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 '국외산'은 15.5%만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향용 제품류'는 '국외산'(49.5%)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며, '체취 방지용 제품류'는 '제조국에 상관 없음'이 10.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자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선호하는 제조국을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모든 화장품 유형에서 '대한민국' 제품을 선호하며, '방향용 제품류'(30.8%), '색조 화장용 제품류'(10.6%), '눈 화장용 제품류'(8.5%) 등은 프랑스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들의 화장품 주 구입처는 '온라인쇼핑몰'(21.8%)이 가장 많으며, 이어서 '대형마트'(21.2%), '전문점'(20.1%), '브랜드숍(20.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온라인쇼핑몰'은 여성과 30~39세 연령층에서, '대형마트'는 남성,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브랜드숍'은 여성, 19~29세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두발용 제품류'와 '면도용 제품류'는 '대형마트'에서 구입 비율이 각각 40.9%, 42.0%로 높으며, '손발톱용 제품류'는 '브랜드숍'(42.1%) 구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체취 방지용 제품류'는 '온라인 쇼핑몰'(29.3%) 구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방향용 제품류'는 '전문점'(22.6%), '백화점'(12.7%), '면세점'(12.5%) 구입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남성 995명, 여성 1005명 전체 20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 진행됐다.